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오전 11시쯤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양손에 쇠반지 형태인 너클을 끼우고 무차별적으로 피해자를 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의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를 들은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인은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피해자는 범행 현장에서 병원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실려갔으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지만 끝내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피의자 최씨는 강간할 목적으로 4개월 전 인터넷으로 너클을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CCTV가 없는 장소를 선택했고 등산로를 걷다가 피해자를 보고 강간하려고 뒤따라가 범행했고,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의자 최모씨는 피해자를 향해 "빠른 쾌유를 빌겠다"라는 발언을 하며 유가족과 시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최씨의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머리와 가슴을 심하게 다친 피해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여느 날과 같은 출근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를 찾은 제자들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다. 마음이 아프다" 라며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피의자 최씨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부모님과 거주 중이었으며 주로 PC방에서 게임만 하는 등 은둔형 외톨이처럼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씨를 강간살인혐의로 변경했습니다. 강간상해는 최대 무기징역이지만 강간살해는 최대 사형으로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의자 최씨의 신상공개여부는 내일모레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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